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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아빠는 딸

    1. 영화 아빠는 딸의 대략적인 줄거리

    사춘기가 온 딸 도연(정소민)과 사이가 좋지 않은 아빠 상태(윤제문)는 도연의 어린 시절 아빠에게 안기며 아빠와 결혼하겠다고 얘기하는 비디오를 봅니다. 티격태격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녀는 외할아버지(신구) 댁에 있는 은행나무 밑에서 말다툼을 하며 서로 바뀌어봐야 마음을 이해할 거라며 얘기한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병원에서 의식이 돌아와 보니 아빠는 딸, 딸은 아빠로 몸이 바뀌게 됩니다. 그들은 외할아버지를 통해 일주일간 사이좋게 지낸다면 몸이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얘기해 줍니다. 서로 감정을 최대한 건들지 않고 잘 지내고자 다짐합니다. 몸이 바뀌기 전에 도연이 선배 지오(이유진)를 좋아하여 학교 밴드부 오디션을 신청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도연으로 바뀐 상태는 오디션에서 오래된 가요를 불렀는데 이를 좋게 본 지오는 도연을 합격시킵니다. 

    그리고 만년 과장에다가 회사에서 신임을 받지 못하고 있던 상태였는데 상태로 바뀐 도연이 나윤미 대리(이미도)를 회식자리에서 도와준 일, 나윤미 대리를 짝사랑하던 주장원 대리에게 연애상담을 해준 일, 급조되어 홈쇼핑에 출연하여 여성 화장품을 기가 막히게 설명한 일 등등 회사 사람들에게 신임을 얻게 됩니다.

    도연은 지오의 데이트 신청을 받아 상태에게 대신 데이트를 나가달라고 부탁하지만 거절합니다. 그런데 도연의 학교 모의고사에서 도연으로 바뀐 상태는 시험을 망치게 되어 교무실로 불려 가게 됩니다. 담임선생님은 상태로 바뀐 도연을 학교로 부르게 되고 도연은 상태의 등짝을 때리며 그동안 잔소리한 것에 대해 되갚아 줍니다. 모의고사 시험을 망친 것에 미안한 상태는 도연의 지오와의 데이트 부탁을 들어주게 되고 간신히 데이트를 잘 마무리한 상태에게 도연은 고맙게 느낍니다. 이후 상태의 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상태의 신신당부를 잊고 상태로 바뀐 도연은 자신의 의견을 내비치다가 정리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상태로 바뀐 도연은 회장님을 찾아가 사정사정 빌어봤지만 되돌릴 수 없었고 정리해고 사실을 알게 된 상태는 자전거를 타고 회사로 가는 길에 회장님의 차에 치여 쓰러지게 됩니다. 병원에서 상태와 도연은 다시 자신의 몸으로 바뀌며 서로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며 끝이 납니다.

    2. 영화 아빠는 딸의 제작 배경 및 출연진 소개

    한국 영화 아빠는 김형협 감독의 데뷔 영화입니다. 영화 아빠는 딸은 일본 소설인 아빠와 딸의 7일간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일본에서는 2007년에 드라마로 나왔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같은 일본 소설 원작을 소재로 베트남에서 2018년에 개봉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베트남 영화이지만 감독은 일본인이라고 합니다.

    원래 2016년 초에 촬영이 마무리되었고 2016년 내에 개봉하려 했지만 배우 윤제문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개봉이 일 년 정도 미뤄졌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2017년에 개봉은 했으나 흥행에 실패하며 관객 수 64만 명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를 관람하면서 재미있었던 것은 무한도전 무도 드림 특집으로 박명수가 정신이 이상한 가짜 편의점 사장으로 카메오 출연을 합니다. 깜짝 등장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웃음을 줬습니다. 그리고 코미디 연기가 어울리는 배우 이미도, 강기영 등등 조연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코미디 연기가 좋았습니다. 만약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다면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3. 영화 아빠는 딸 관람 후기

    영화 아빠는 딸을 관람하기 좋은 연령대는 사춘기에 접어든 딸과 아빠, 또는 아들과 엄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모님만 본다든지 혹은 자식만 이 영화를 본다면 소용없고 같이 봐야 좋을 것입니다. 보통 남자든 여자든 사춘기에 접어들면 학업 성적에 대해 다툼이 잦아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서로 말다툼하는 것조차 지켜 점점 거리가 멀어지게 됩니다. 그 시기를 잘 넘기고 서로를 이해해 준다면 좋은 부녀, 모자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가 어린 부모 또한 이 영화를 본다면 미래를 위해 자식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 장르가 코미디인 만큼 부담을 갖지 않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짧은 시간의 관람으로 좋은 부모와 자식이 되도록 이끌어 주는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이었지만 조연 배우들이나 카메오 출연배우들의 연기 또한 빛이 났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