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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영화 원더풀 고스트

    1. 영화 원더풀 고스트의 초반 이야기

    마을버스 안에서 동네 양아치가 자신들 쳐다봤다며 나이 많은 할머니에게 욕을 하며 위협을 합니다. 유도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장수(마동석)는 버스 뒷자리에서 일어서지만 할머니를 도와주지 않고 그대로 버스에서 내립니다. 이에 유도 체육관 관장님인 걸 알고 있던 여학생도 같이 버스에서 내리며 할머니를 왜 도와주지 않냐며 등짝을 때리고 도망갑니다. 체육관으로 돌아온 장수는 한 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아 이식을 기다리던 장수의 딸 도경(최유리)에게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전화였습니다. 심장이 좋지 않은 도경은 숨이 차는 운동을 하면 위험해질 수 있어 장수는 딸에게 운동을 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태진(김영광)은 장수와 같은 동네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입니다. 어느 날 태진이 근무하는 파출소에 상습 민원인이 찾아와 잃어버린 자신의 강아지를 찾아달라고 호통을 치고 갑니다. 자신의 일에 과하게 열정적인 태진은 밤에 강아지 복길이를 찾으러 동네 주변을 순찰합니다. 그러던 중에 배편에서 여러 명의 여성들이 내리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였고 그 여성들을 태운 차량을 뒤쫓아 갑니다. 여성들을 태운 차와 비슷한 차를 발견하게 된 태진은 차량 내부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차된 차량은 장수의 체육관에서 사용하는 봉고차였습니다. 장수는 자신을 의심하는 태진을 무시하고 차에 시동을 걸어 현장을 떠납니다. 다음 날, 순찰을 돌던 태진은 장수의 체육관 앞에 세워져 있는 봉고차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이를 목격한 장수는 체육관에서 나와 태진과 티격태격 말다툼을 합니다.

    2. 영화 원더풀 고스트의 이후 줄거리 내용

    이후 도경은 길거리에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하고는 주변에서 순찰하고 있던 태진에게 달려가 할머니가 쓰러져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도경과 태진이 할머니에게 달려가고 있는 모습을 본 장수는 자신의 딸 도경에게 달려가 왜 뛰어다니냐고 혼을 냅니다. 장수와 다시 만난 태진은 왜 할머니를 도와줬는데 칭찬을 안 하고 오히려 혼을 내냐며 장수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장수는 늦은 밤, 딸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리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그 장면을 목격한 태진은 더욱 의심이 커지며 장수를 뒤따라 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남성들에게 붙잡혀 있는 여성이 핸드폰을 풀밭에 몰래 버리고는 나이트클럽 건물 안으로 끌려가는 것을 목격합니다. 남성들은 건물 옥상에서 여자에게 메모리카드를 내놓으라고 하지만 찾지 못합니다. 태진은 여성이 버린 핸드폰 속 메모리카드를 입수한 뒤 안에 있던 영상을 보고는 자신의 선임 종식(최귀화)에게 이 사실을 얘기합니다. 태진은 시장에서 일하는 여자친구 현지(이유영)와 결혼하기 위해 집을 장만하게 됩니다. 장만한 집을 청소하려는 순간, 선임 종식에게 전화가 오며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오라고 합니다. 장수는 자신의 차량이 견인된 것에 화가 난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타며 지나가는 태진을 목격한 뒤 태진을 의심하며 뒤따라 가게 됩니다. 태진은 으슥한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에 치여 쓰러지게 됩니다. 사고를 낸 자들은 바로 종식과 연계된 조직원들이었으며 메모리카드를 손에 넣기 위해 사고를 낸 것입니다. 뒤따라 오던 장수는 쓰러져있는 태진을 보고 다가가다가 조직원들에게 맞아 정신을 잃게 됩니다. 종식의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 태진이 크게 다치자 경찰과 소방을 부르며 태진을 병원으로 후송합니다. 이후 내용은 육체와 혼이 분리된 태진과 장수가 우여곡절 끝에 힘을 합쳐 범죄조직과 그 조직과 손잡은 경찰을 혼내주는 이야기입니다. 

    3. 영화 원더풀 고스트 관람 후기

    영화 원더풀 고스트는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다가 아내를 잃은 장수가 자신의 행동에 후회하며 다른 사람들의 일에 관여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결국 자신의 딸이 태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어서 그동안 닫았던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장수와 태진이 계속 운명의 장난처럼 엇갈리며 서로를 의심하고 오해를 하게 됩니다. 이런 엇갈리는 초반 내용들이 너무 전개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오해와 의심이 쌓이고 쌓여서 그 결과 태진이 크게 다치게 됩니다. 이런 상황들이 연속되는 걸 보니 남들의 행동만 보고 스스로 판단하면 큰 오산이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내가 보게 된 모습을 아주 극히 일부일 텐데 그 몇몇의 모습만 보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안다고 오판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원더풀 고스트는 웃음도 주고 감동도 주는 영화입니다. 처음 영화 초반에 버스에서 건장한 체격의 장수가 버스에서 내려 여학생에서 등짝을 맞고 뒤돌았는데 티셔츠에 '정의는 이긴다'라는 문구가 쓰여있는 것을 보고 웃음이 났습니다. 곳곳에 코미디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 내용이 무겁지 않았습니다. 다시 봐도 재밌고 감동적인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