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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기생충

    1. 영화 기생충 줄거리(스포 O)

    기우(최우식)는 아버지 기택(송강호)의 빈번한 사업 실패로 엄마 충숙(이정은), 여동생 기정(박소담)과 함께 벌레가 득실득실하고 비가 새는 반지하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들 백수 가족은 피자박스를 접는 것으로 돈을 벌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기우 친구 민혁(박서준)은 명문대를 다니며 부잣집 고등학생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유학을 가게 되어 자신이 가르치던 부잣집 고등학생 과외 아르바이트를 대신 맡아 줄 것을 제안합니다. 기우가 과외를 맡게 될 학생은 IT기업 사장 동익(이선균)의 딸 다혜(정지소)였습니다. 대학교를 다니고 있지 않던 기우는 대학교 재학 증명서를 위조해 단순한 사고방식을 가진 동익의 아내 연교(조여정)를 속여 과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기우는 다혜를 과외하면서 동익 아들 다송(정현준)의 미술치료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자신의 여동생 기정을 추천하여 취업하게 됩니다. 이후 기정이 꾸민 속임수로 기존 운전기사를 퇴사시키고 아버지 기택을 동익의 운전기사로 추천하여 취직하게 됩니다. 기택은 이후 자신의 아내 충숙을 가정부로 취업시키기 위해 기존 가정부 문광(이정은)이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이용해 동익의 가족에게 결핵으로 의심하게 만듭니다. 그리하여 동익의 아내 연교는 문광에게 해고 통보를 하고 기택이 추천한 충숙을 가정부로 들이게 됩니다. 이렇게 기택네 가족 4명은 동익네 집으로 모두 취업하는데 성공하여 영화의 이름 같은 생활을 하게 됩니다.

    2. 비극적인 결말

    어느 날 동익네 가족은 휴가로 캠핑을 떠나게 됩니다. 기우네 가족은 동익네 집이 비게 된 것을 알고 자신들의 집인 양 음식들을 꺼내 먹으며 휴가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며 기우네의 달콤한 휴가가 끝이 났음을 알립니다. 초인종을 누른 자는 해고당한 전 가정부 문광이었습니다. 이에 놀라 기우, 기정, 기택은 집 안 곳곳에 숨었고 충숙은 현관문을 열어줍니다. 비에 홀딱 젖은 문광은 간단한 인사를 하고 부엌 쪽에 있는 비밀의 문을 열어 지하 깊숙한 곳으로 내려갑니다. 충숙은 당황하며 문광이 내려간 곳을 뒤따라 내려갔습니다. 충숙은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놀랐습니다. 바로 지하 깊숙한 곳에 문광의 남편 근세가 살고 있었고 문광이 해고당한 이후로 밥을 먹지 못한 근세를 위해 음식을 들고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근세는 빚쟁이들을 피해 다니다가 이 지하실에서 4년 넘게 지내며 아내가 주는 음식들을 먹고살고 있었습니다. 이 충격적인 장면을 본 충숙은 바로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며 호통을 쳤고 이에 문광은 자신들의 처지를 봐서라도 제발 봐달라며 매달 돈을 주겠다고 설득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하실 계단에서 이 장면을 몰래 보고 있던 기우, 기정, 기택은 발을 헛디뎌서 넘어졌고 이들이 다 한 가족이라는 것을 문광에게 들키게 됐습니다. 문광은 이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며 휴가 중인 연교에게 전송하겠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문광은 남편 근세를 데리고 지하실 밖으로 나와 거실에서 기우네 가족을 무릎 꿇리고 음식들을 먹으며  편히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 휴식은 너무 짧았습니다. 기우네 가족은 문광네 부부가 빈틈을 보이는 사이 휴대폰을 뺏으려고 엎치락뒤치락하는데 갑자기 충숙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캠핑을 하던 중 철수하고 집으로 돌아갈 것이며 도착하기까지 몇 분 안 남았으니 아들 다송을 위해 짜파구리를 준비해달라는 연교의 전화였습니다. 기우네 가족은 문광네 부부를 다시 지하실에 가둬버리고 충숙을 제외하고 집 안 곳곳에 숨게 됐습니다. 동익네 가족이 다시 집으로 돌아와 쉬는 사이에 기우네 가족은 몰래 빠져나와 비를 맞으며 아래로 아래로 자신들이 살고 있는 반지하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자신들의 반지하 집은 이미 침수되어 한순간에 이재민이 된 기우네 가족은 임시 숙소로 마련된 체육관에서 잠을 잤습니다. 이후 기우네 가족은 동익 아들 다송의 생일파티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기우는 지하실에 가둬놨던 문광네 부부가 걱정되어 지하실 계단을 내려가다가 예전에 친구 민혁이 줬던 돌을 지하실 밑으로 떨어뜨렸습니다. 기우는 돌을 가지러 조심스럽게 내려가다가 숨어 있던 근세에게 잡혀 기우가 가지고 있던 돌로 머리를 가격 당하고 쓰러졌습니다. 기우네 가족에게 복수를 결심한 근세는 다송의 생일파티가 진행되고 있는 마당으로 가서 근처에 있던 칼을 들고 기정을 찔렀습니다. 기정은 그대로 쓰러지고 그 뒤에 있던 다송은 그 모습을 보고 기절했습니다. 이후 근세는 흉기 난동을 부리고 이에 충숙이 정당방위로 근세를 제압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동익은 기택에게 자신의 아들 다송을 병원으로 데려가야 하니 차 키를 던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기택이 던진 차 키는 쓰러진 근세 쪽으로 떨어졌고 기택은 그 차키를 줍는 과정에서 근세에게 냄새가 난다는 행동을 취하였고 이를 쳐다보고 있던 기택은 그동안 쌓인 감정이 폭발하여 바닥에 있던 칼을 들어 동익을 찔렀습니다. 난장판이 되어버린 생일파티에 경찰들이 출동하지만 살인 용의자 기택의 행방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기정과 동익은 영영 다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기우는 머리를 다쳐 병상에서 오랫동안 누워있다가 깨어났고 이 사건이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때쯤 추운 겨울날 산으로 올라가 사건이 일어났었던 집을 멀리서 봤습니다. 기우는 아버지가 지하실로 들어갔으리라 믿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등불이 불규칙적으로 깜빡였습니다. 근세가 등불로 모스부호를 보냈던 것처럼 기택도 아들 기우에게 등불로 모스부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