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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청년경찰

    1. 영화 청년경찰의 초반 내용

    어느 추운 겨울날에 기준(박서준)과 희열(강하늘)은 경찰대에 합격하여 입학식에 참석하였고, 그곳에서 처음 만나게 됩니다. 경찰대생 교관 주희(박하선)가 입학생들의 두발 정리를 위해 참석한 가족들을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가족들이 떠난 뒤에 기준과 희열은 이발을 하며 처음으로 만나게 됩니다. 이후 급식실에서 기준과 희열은 마주 보며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평소 소시지를 좋아하는 기준은 소시지를 남긴 희열에게 왜 남겼는지 물어보았고 희열은 발암물질이 있어서 안 먹는다고 하니 기준은 희열의 소시지를 덥석 먹었습니다.
    그리고 경찰대 후보생들은 법화산을 1시간 안에 등정해야 하는 과제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산을 오르던 중에 희열은 발목을 다쳐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이에 다른 후보생들은 이를 무시하며 지나치고 있었는데 이때 기준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희열은 자신을 업고 가면 한우를 사주겠다며 솔직한 제안을 합니다.
    1시간을 넘겨 제일 늦게 등정을 마친 기준과 희열을 보고 교관 주희는 다른 후보생들에게 동기를 돕지 않은 것에 화를 내며 다시 등정할 것을 지시하고 기준과 희열에게는 의무실로 가라고 지시합니다. 이를 계기로 기준과 희열은 절친한 사이가 됩니다. 시간이 지나 경찰대 3학년이 된 그들은 청춘사업을 한다며 외출을 하여 클럽을 가지만 자신들이 경찰대생이라는 것에 무시를 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클럽을 빠져나옵니다.

    2. 영화 청년경찰의 중반 내용

    클럽에서 빠져나온 기준과 희열은 이후 길거리에서 핑크색 패딩을 입은 윤정(이호정)을 보고 누가 전화번호를 받아낼지 티격태격하는 사이에 누군가 윤정이를 차량에 태워가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기준과 희열은 그 차량을 뒤따라 갔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들은 신고를 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바로 경찰서로 찾아갔지만 대기업의 손자가 실종되는 사건으로 인해 담당 경찰들이 출동하는 바람에 자체적으로 수사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그들은 경찰대에서 배운 수업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하였고 결국 윤정의 신상정보와 직장을 알아내게 됩니다. 윤정이 일하고 있던 업소를 방문하였고 그곳에서 단서를 찾게 됩니다. 단서를 통해 그들은 대림동의 양꼬치집으로 가게 됩니다. 자신들의 수상함을 눈치챈 범인 무리들과 다투다가 무리 중에 한 명을 제압하고 윤정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 윤정이 있는 현장을 가게 됩니다.
    현장에는 윤정뿐만 아니라 다른 어린아이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증거가 될만한 챙기고 아픈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려는데 범인 무리들이 들이닥쳐서 기준과 희열은 제압당하고 맙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그들은 팔이 묶여 천장에 매달려 있었고 가까스로 탈출한 그들은 근처 파출소에 가지만 자신들의 이야기를 믿어주지 않는 것에 소란을 피우다가 경찰에게 제압을 당하게 됩니다. 이후 경찰대 양 교수(성동일)의 도움으로 풀려나고 그들은 더욱더 자신들이 해결해야겠다고 결의를 다지게 됩니다.

    3. 영화 청년경찰에 대한 생각

    영화 청년경찰은 불의를 보고 지나치지 않은 새내기 경찰대생들의 자체 수사 이야기입니다. 젊은 예비 경찰관의 열정과 의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엉뚱한 두 주인공이지만 그들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하다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실제로는 크게 잘못될 수 있는 행동들이지만 영화에서만큼은 보는 내내 통쾌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실제로도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경찰관들 중에도 이런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동안 경찰을 소재로 만든 영화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런 코미디 액션의 경찰 영화는 많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보며 지루할 틈이 없이 웃음과 감동, 그리고 박진감이 넘쳤습니다. 다른 주제로 청년경찰 후속작이나 드라마화로 작품이 나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배우 박서준과 강하늘의 환상적인 호흡이었습니다.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연기로 억지웃음과 감동이 아닌 정말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좋은 배우들의 연기와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네이버 영화 평점 9점 대와 관객 수 565만 명이라는 대단한 기록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한 그 결과물로 대종상 영화제에서 배우 박서준이 신인 남자배우상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청년경찰을 두 번 봤는데 질리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흥미로운 영화가 자주 나왔으면 좋겠습니다.